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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후기: 리추얼 숲속에 있다. 공포 스릴러 오컬트 데이빗 브룩크너

리추얼 : 숲속에 있다 는 원작 소설이 있다고 한다. 스웨덴 원시림으로 하이킹을 가서 일어나는 일들인데 2018년에 개봉했고 감독은 데이빗 브룩크너 라는 사람이다.
2022년에 개봉하는 헬레이저 감독이며 이전에는 2007년의 더 시그널 / 죽음을 부르는 비디오 등을 감독했다.
별점은 스토리를 중요하게 여기는 한국사람들에게는 맞지 않았는지 왓챠에서 2.7대를 기록하고 있다.

아담 네빌의 동일한 이름의 ' The ritual' 소설이 원작이라고 해서 찾아보았다. 하지만 딱히 한국어로 번역된 책은 아직 안나왔나 싶다.
리추얼이라는 뜻은 의식, 종교상의 의식 절차, 제의적 의례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시놉시스는 매우 간단하고 별다른 정보를 지니고 있지 않은데, 영화도 그정도가 끝이라고 보면 된다. 그렇지만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들이 있기 때문에 이 시놉시스만 보고 실망하지 말기를 바란다. 그렇다고 해서 긴밀하게 짜여진 논리적인 이야기로 구조를 이루고 있는것도 아니다.

스웨덴 원시림으로 하이킹을 가게 된 네명의 오랜 친구가 있다. 마냥 신날 수 없는 이들의 신경이 더욱 곤두서게 된 까닭은 무엇일까? 이유는 하나, 이 숲에 뭔가 있다.

이게 끝인데. 정말 여기에는 주인공 [누구] 가 있고, [어디에서] 이것이 이 숲이 중요하기 때문에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때문에] 를 숨김으로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뒤 부터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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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여기에 나오는 장르에 따르면 이 리튜얼 숲속에 있다에 나오는 크리처는 우리의 상상을 자극할 만한 형태를 갖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음.

그런데 그 크리처를 신이라 일컫고 그를 숭배하면서 사는 이들은 이미 인간의 형상이 아니었다. 그들은 영생하고 싶어하지만 그런 모습으로만 영생한다면 나는 싫을 것 같은데; 그리고 지붕 맨 위에 있던 그 시체들이 결국 그들의 본체라면. 우리가 보았던 그들은 진짜로 존재하는 것일까?

그리고 크리처물들을 보면 대부분 그 기원을 알 수가 있다. 여기서 나오는 괴물은 사슴을 닮기도, 하지만 인간의 손을 입 부분에 달고 있다. 그리고 자신을 숭배하는 인간들을 좋아하는 것처럼 표현된다. 여기서 그들을 위한다기 보다는 그들이 자신을 숭배하는것을 즐기는 약간의 지능이 있는 짐승 또는 괴물 처럼 보여진다.

어느 블로그에 따르면 이 괴물은 웬디고에서 온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무슨 괴물인지 몰라서 찾아봄. 이런 상상 속 괴물들을 찾아보는 일은 정말 재미있는 일이다. 요괴, 윈디고 등 으로 불리는 인디언 민담에 등장하는 괴물이라고 한다. 이런 괴물 이야기만 들어도 충분한 창작력이 생기는 느낌이기도 하다.

영화 상에서는 요툰이라고도 표현했던 것 같은데 요툰은 노르드의 거인이라고 한다. 신적 존재이고 신족과 거인족의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다고 한다. 노르드 신화도 많이 알아두면 도움이 되겠군 싶기도 하다. 엥 그러고 보니 이 영화는 앞서서 재미있게 보았던 #아무도살아서나갈수없다 라는 영화를 보고 보고 싶어져서 보기도 했는데, 같은 감독인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군.
내가 보았던 영화는 #산티아고맹기니 작품으로 나온다. 그렇지만 제작진이 같나보군. 리추얼 숲속에 있다 제작진이 아무도살아서 나갈 수 없다 작품을 만든 듯함

여기에 나오는 괴물도. 모든 제작비를 괴물 디자인하는데 쓴게 아니냐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괴물 비주얼에만 신경쓴게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난 두편다 괴물이 특이하고 잘 만들어졌기에 마음에 들었다. 특히 숲속에 있다 편에 요튠을 닮은 사슴괴물은 자신이 원했던 주인공이 자신을 숭배하지 않으니까 억지로 무릎꿇리고 자신의 멋진 모습을 보라며 뽐내는 장면이 너무 너무 웃기고 귀여(?)웠다 ㅋㅋㅋㅋㅋ
사람만 나뭇가지에 꽂아놓고 먹는 괴물만 아니였다면 내 몰래 숲속에 숨겨놓은 친구여도 귀여웠을텐데..
아무튼 다양한 이야기들은 모두 뛰어난 논리성을 띄지 않아도 만들어질순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모든 제작자들은 머리속에 떠오르는 장면을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거나, 구조부터 꼼꼼하게 짜는 사람들이 있거나 다양한데, 우리나라의 시청자들은 대부분 이런 단순한 이야기의 플롯을 매우매우 싫어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냥 밥먹을때 틀어놓고 볼만한 정도의 영화로는 괜찮지 않나? 싶었다. 요즘에는 1-2시간 질질 끌어놓고 마지막에 제대로 보여주지도 않는 책임감없는 제작자들도 많으니까. 개인적으로는 이렇게라도 회심의 한방을 보여주는게 있다면 그들의 이야기를 볼만 하다고 이야기할 것이다. 그것조차 없고 전체적인 분위기만 이끌다가 끝나버리는 이야기는.. 몇몇개 있었지만 보고 있기가 힘들다 ㅋㅋ

아무튼 요툰 사슴괴물 ㄱㅇㅇ~